[총선 D-16] “사전투표 기간 5일로 늘릴수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 활동을 한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끝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분산 투표를 위해 총선 투표 기간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하루인) 투표일을 사흘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날한시에 집중적으로 줄을 서 투표할 경우 투표자 간의 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들을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릴레이 TV토론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기호 10번을 받은 것에 대해 “정말 간절하게 기다리던 번호”라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듯이, 10번 찍으면 정치를 바꿀 수 있다.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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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