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블럼-극작가 맥널리… 사흘전 확진 알린 佛 前장관도 숨져 디발라 등 스타 선수들 확진 줄이어
르피가로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유명 정치인 파트리크 드브지앙 전 국무장관(76)이 숨졌다. 사흘 전 트위터에 확진 사실을 알리고 “피곤하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했지만 돌연 숨졌다. 25일에는 ‘로&오더’ 등 인기 미국 드라마에 출연해 온 배우 마크 블럼(70)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하루 전에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을 4번 수상했고 ‘프랭키와 쟈니’ ‘거미 여인의 키스’ 등을 쓴 유명 극작가 테런스 맥널리(82)가 역시 합병증으로 숨졌다.
25일 미 유명 가수 잭슨 브라운(72)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하루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사추세츠 한 종합병원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노르웨이 배우 크리스토퍼 히뷔우(42),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로 출연한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 쿠릴렌코(41), 미 유명 방송인 앤디 코언(52)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도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 추종자가 1억7000만 명인 미국 유명 배우 설리나 고메즈(28)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세이프핸즈(SafeHands)’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영상에서 “알파벳 송을 2번 부르면 40초가 된다”면서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씻는 방법을 알렸다. 미 코미디언 겸 배우 민디 케일링(41), 인도 출신 배우 프리양카 초프라(38)도 동참했다.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26), 미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3), 미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34) 등도 기부에 나섰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