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프리실라 챈과 설립한 자선재단 통해 "이미 안전 검증된 약 대상으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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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설립한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에 2500만달러(약 305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가 코로나19를 위해 쾌척한 기부금 중 최대 규모다.
27일(현지시간)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프리실라와 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5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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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약들은 이미 임상 안전 시험을 거쳤다. 그러므로 만약 효과적이라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챈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하게 돼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에 잠재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들을 선별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테라퓨틱스 액셀러레이터는 빌&멀린다게이츠재단 등이 만든 코로나19 지원 펀드다.
저커버그는 “하나의 약은 종종 여러 질병에 사용될 수 있다”며 “이미 안전이 검증된 모든 약을 가지고 코로나19 예방, 증상 완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페이스북 직원 4만5000명은 모두 재택 근무 중이다. 저커버그는 코로나19로 근무에 영향이 있는 경우에도 전액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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