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서 집단발병…'신천지 연관성' 의혹 제기 질본 "지표 환자의 동선·감염 경로 추적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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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온천교회에서 첫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19일이다. 방대본은 온천교회 내 확진자 대부분이 지난달 15~16일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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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온천교회 역시 신천지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천지가 일반 교회 신도를 포섭하기 위한 이른바 ‘추수꾼’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온천교회 수련회에 다녀온 사람들 중 지표환자의 동선 추적과 감염경로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신천지와의 관련성이 뚜렷한지는 부산시를 통해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와 관련된 소규모 여러 다양한 집단 발병이 굉장히 많다”면서 “정확한 건수는 유행이 종료되면서 정리가 돼야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시는 이날 “온천교회의 집단 확진자 발생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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