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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톱키워드는 ‘자양동’… 복합문화상권 개발 큰 관심

입력 | 2020-03-23 03:00:00

[우리동네 이슈맵]
법조타운 부지 개발-역사 지하화
10년 넘은 숙원사업 요구도 꾸준




최근 4년간 서울 광진을 주민들에게서 가장 많이 노출되거나 언급된 톱 키워드는 ‘자양동’이었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자양동의 영화관, 양꼬치 거리, 영동교 시장 등 ‘복합 문화 상권’이 주요 상위권 이슈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옛 동부법조타운 부지 개발 등 지역 개발 이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권역별 주요 지역구 34개 관련 139개 언론의 보도 37만889건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자양동 키워드는 광진을 관련 1만4541건의 관련 보도에서 1만1688회 등장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자양동에 이어 주요 이슈로 꼽힌 영화(1만730회), 배우(7547회), 시사회(4352회) 등이 모두 ‘문화 상권’과 연결된다. 광진구 관계자는 “지역 내 건국대와 세종대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들이 영화 관람, 쇼핑, 유흥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상권이 밀집해 있다”며 “키워드로 그만큼 자주 거론됐다는 건 유권자들의 관련 정책 수요도 그만큼 많을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주민의 70%가 20대 대학생과 30대 직장인인 화양동은 특히 건국대(5901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 문제도 주요 이슈였다. 광진을 지역구에 있는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상권, 복지시설, 편의시설, 도로환경 등이 집중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역 개발 수요도 꾸준히 제기된다. 10년 넘도록 실현되지 못한 지하철 2호선 성수역∼강변역 지하화, 옛 동부법조타운 부지 개발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1051회), 지상(377회), 지하(366회) 등 관련 보도의 대부분이 지역 개발과 연결되어 있다. 서울시는 옛 동부법조타운 부지의 첨단지구 개발과 연계해 5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지방정부 정부부처 국회를 잇는 가교로서 광진구 도시재생에 현실적인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고,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도 “지역의 핵심 관심은 법원, 경찰청이 옮겨간 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드는 것인데 굉장히 지체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개발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