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실시된 민주당 대선 경선인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 CNN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는 219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CNN에 따르면 개표가 82%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61.4%의 득표율을 기록해 22.7%를 획득한 샌더스를 압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1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일리노이는 8%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이 59.1%의 득표율로 35.2%를 얻은 샌더스에 앞섰다.AP통신은 바이든이 일리노이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샌더스는 경선 초반 선두에 올랐지만 흑인들과 백인 근로자들이 바이든 후보로 집결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민주당은 17일 플로리다, 애리조나, 일리노이 등 3개 주에서 경선을 치른다. 이날 경선에 배정된 대의원은 모두 441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