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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경기 하방압력이 후반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에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폭락해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13일 대비 2997.10 포인트, 12.93% 급락한 2만188.52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324.89 포인트, 11.98% 크게 밀려난 2386.13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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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종목에 매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 연방은행이 내놓은 3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21.5로 전월 12.9에서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급전직하한 것도 약세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을 향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 구성 3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항공기주 보잉이 20% 이상 곤두박질 치고 중화권 이외 직영점 전부를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한 스마트폰주 애플은 13% 떨어졌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제로 금리정책과 양적 금융완화 재개를 결정했고 일본과 영국, 유럽연합(EU) 등 중앙은행과 공조해 달러자금을 공급하는 틀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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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