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문 한국청념운동본부 이사장(이 이사장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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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992년 군 부재자투표 부정을 폭로했던 이지문 중위(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를 영입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이사장을 직접 만나 공정 가치를 위해 힘을 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에도 반부패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안 대표의 요청도 있었다”며 정치권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92년 육군 중위 시절 부정투표 의혹을 폭로, 이등병으로 강등됐다가 법정 다툼을 거쳐 중위로 전역한 인사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에서 서울시의회 시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한 바 있다. 이후 공익제보자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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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이전에는 보수가 부패한다고 했지만, 최근 조국 사태 등 일련의 사건들을 거쳐오면서 진보진영 역시 부패와 청렴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안 대표의 요청도 있어 국민의당의 후보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공천 후보자들을 보면 내부고발자들도 있긴 하지만, 일회성 내부고발로 그치지 않는, 반부패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저는 30년 가까이 반부패 활동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들 담당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들이 볼 때 국회의원은 청렴도가 가장 낮은 직업군”이라며 “국회를 투명하게 만드는 활동들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