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신승찬조. © News1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세계랭킹 7위)조와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4위)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나란히 패배,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승재-채유정조는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8-21 21-17 19-21)로 아쉽게 지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2개의 메달을 따내며 지난해 전영 오픈에서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전날(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의 모든 HSBC BWF 월드 투어 및 기타 BWF 승인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4월 21~26일) 등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대표팀은 대회 취소 및 연기로 인해 전영오픈을 마치고 조기에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