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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산금채 등 은행 적격담보증권 확대…“유동성 공급 확대”

입력 | 2020-03-12 10:01: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제공해야 할 적격담보증권을 오는 4월1일부터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대출 적격담보증권은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인데 이번 의결로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MBS)도 인정된다.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는 한은이 은행에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

한은은 “이번 의결로 은행들의 한은 대출에 대한 담보제공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택금융공사의 채권 발행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또 3월 중 비은행 대상 RP(환매조건부채권)매입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는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비은행 대상 RP매입 테스트는 은행 뿐 아니라 증권금융·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RP매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