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생산관련 필수인력 한해 “한국인 2주격리” 지침 적용않기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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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발이 묶였던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및 협력사 인원 일부가 13일 베트남에 격리 없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출장 협력사 관계자는 11일 “양국 정부가 논의 끝에 일부 필수 인력에 한해 베트남에 입국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본사 인력 및 협력업체 직원 700여 명을 베트남에 최대 3개월간 출장 보내려다 베트남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로 불발됐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7∼12월)에 새롭게 출시할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들이 반드시 베트남 생산현장에 가야 한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 베트남 주한대사관 측 등은 기업인에 한해 격리조치를 면해 줄 것을 베트남에 요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베트남 정부도 국민들의 불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 번에 필요 인력이 모두 입국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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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국 bjk@donga.com·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