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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 유람선 탑승객 12명 확진…모두 ‘무증상’

입력 | 2020-03-07 00:45:00


 이집트 나일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6일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 유람선은 이집트 남동부 아스완을 출발해 나일강을 따라 룩소르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WHO에 따르면 이들 12명 감염자는 무증상자다. 이 유람선에 탔다가 귀국 후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던 대만계 미국인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들 12명을 즉각 격리하고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해 14일간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무증상자도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드문 현상이라며 또 다른 ‘크루즈선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일축했다.

지금까지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없으며, 한 사람은 완치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