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기준 의료봉사 자원 의료인 853명 "리얼타임 PCR 검사 중요…진단키트 확보에 대비" "진단검사 정확성 신뢰도 높지만 가짜 나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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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인의 직역에 관계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를 자원하면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방역과 유행 차단을 위해 의료인의 직역이나 자격 범위 및 면허 등과 무관하게 모든 자원적인 노력을 다 수용하고 각 영역에 맞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대구 지역에 의료봉사를 자원한 의료인은 총 853명이다. 이중 27일 오전 9시 기준 490명이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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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특정 영역인 치과 진료 등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해 생각해본다면 사실은 여러모로 볼 때 감염 위험도 상당히 높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 또는 기타 의료인의 여러 직역과 무관하게 모든 자원적인 노력을 다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증과 중증 환자를 구분하기 위한 진단키트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의료·관리 전달체계에 대해 보건학적과 의학 전문성 측면(검토)이 필요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해왔다. 최대한 속도를 내서 지침화하고 완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오늘도 당장 대면회의가 어려운 상황이라 화상 또는 텔레컨퍼런스로 논의를 진행했고 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해외 국가보다도 빠른 시간 내 바이러스를 분리해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검사 물량도 많다”며 “제조 능력뿐 아니라 원료 물질 확보가 필요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인보호구를 비롯한 의료자원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환자를 확인하는데 있어서는 리얼타임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한 검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시행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검사 가능한 기관 수를 계속 늘려왔고 수탁기관도 8개 이상으로 활동을 잘 하고 있지만 키트 제조와 관련된 부분도 미리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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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