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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유지…추가 감염자 없어

입력 | 2020-02-26 10:45:00

21일 오후 제주시 용담2동 해군 제615비행대대에서 한 군인이 정문을 지나가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국방부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1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군내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육군 13명, 공군 3명, 해군 1명, 해병 1명이며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인원은 520여명이며 예방적 격리인원은 8700여명에 달한다.

국방부는 격리자에 대해 전원 1인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군 자체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의 경우 부대별 여건에 따라 필요 시 코호트(집단) 격리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발열 등 증상 발생시 1인 격리로 전환한다.

군내 확진자 중 3명은 군내 확진자 A씨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일반인 6명, 군인 40명 총 46명인데 이 중 군인 3명이 지난 23일 오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 부대와 학교기관의 야외훈련을 전면 통제 중이며 야외훈련은 주둔지훈련으로 대체된다. 또 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 시간 내 주둔지 부대로 복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 외에도 군은 지난 22일부터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고 있으며 병무청은 이날부터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2주간 잠정 중단했으며 대구·청도지역 거주자의 입영도 잠정 연기했다.

현재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감염자가 발생한 부대에 대해 즉시 감염자를 격리한 이후 방역 조치해 확산을 방지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군대구병원이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출장·정비시설 운영·각종 선발 시험 일정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특히 24시간 대비태세가 유지돼야 하는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부대 감염 시 조치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9일부터 한미가 함께 진행하는 연합 지휘소훈련(CCPT)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검투 중이다.

이번에 한미가 진행할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훈련이다. 현재 박한기 합동참모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연합훈련 시행 방식에 대해 협의 중인데 이르면 이날 오후께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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