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범행 ‘국제PJ파’ 조규석 휴대전화 10여대 이용 도피 전력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 씨는 25일 오전 9시 반경 충남 아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광역수사대 경찰 26명에게 체포됐다. 혼자 있던 조 씨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한다.
조 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사업가 박모 씨(당시 56세)를 공범 김모 씨(66), 홍모 씨(62)와 함께 구타했다. 다음 날 정신을 잃은 박 씨를 조 씨 동생이 모는 차에 태워 서울로 향했다. 도중에 박 씨가 숨지자 경기 양주시 한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훼손된 박 씨 시신은 차에 남아 있었다.
조 씨는 25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청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그간의 행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