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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두 번째 ‘특별편지’…“전 성도 명단 제공”

입력 | 2020-02-25 10:32:00

25일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엔 이만희 총회장 명의로 작성된 ‘특별 편지’가 올라왔다.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에 전한 두 번째 입장이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두 번째 입장을 내놨다.

25일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엔 이 총회장 명의로 작성된 ‘특별 편지’가 올라왔다.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왔다고 강조하며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이번 고난을 이겨나가자”고 신도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해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와 긴밀히 협의해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 신천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도 중대본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끝으로 이 총회장은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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