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언론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빈약한 공격력을 꼬집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라이프치히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1골 차의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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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리뉴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으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안방에서 빈공에 그쳤다.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인 토트넘은 홈 경기 패배로 내달 11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부재가 아쉬웠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최근 오른팔 골절상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수술대에 오를 예정으로, 현지에서는 최소 한 달 이상의 공백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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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경기가 계속되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9분 알리와 카르발류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와 탕기 은돔벨레를 조기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BC는 “골키퍼 요리스와 로 셀로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면서도 “알리가 조기 교체되는 등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다음 2차전에서도 부담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도 경기 후 “0-1 한 골 차로 진 것은 걱정하지 않지만, (공격수로 나온)모우라와 로 셀로, 베르바인이 모두 좋지 않았다. 우리는 진짜 큰 문제에 직면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