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4시16분쯤 강원 원주시 흥업면 원주방향 매지터널 앞에서 1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2020.2.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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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16분경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터널 인근 19호선 국도(원주 방향)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18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멈춘 것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지점은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 내리막길로 눈길과 빗길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2018년 2월 11일 눈길에 27대 추돌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해 3월에도 빗길에 8대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 교통사고 발생 주의 및 기상 안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설치했지만 이번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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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