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관련 한일 기존입장 반복 코로나19 대응 정보 긴밀 공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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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수출규제,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0여분간 뮌헨 코메르츠방크 건물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양자회담을 한 지 1달 만이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일본이 보다 가시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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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정보공유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한국 교민에 대한 일본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두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공조를 위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하고,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해 두 나라 외교당국간 대화와 소통·협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