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본토 관광객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마카오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3000파타카, 우리 돈 44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이 와이농 마카오 경제금융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는 대로 모든 마카오 영주권자에게 3000파타카가 충전돼 있는 카드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카드는 지급 이후 3개월 동안 마카오 내 모든 음식점과 소매점, 식료품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한선이 설정돼 있어 한 번에 300파타카(약 4만4000원) 이하로 최소 10번 넘게 사용해야 한다.
와이농 장관은 “카드 지급은 소비를 통해 기업의 생존을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영주권자들은 이외에 600파타카 상당의 추가 의료 쿠폰도 받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