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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 가스폭발 피해자 1명 끝내 숨져…사망자 7명

입력 | 2020-02-13 15:16:00

국립과학수사대가 지난달 26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한 펜션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모습. 뉴스1


지난 설날 강원도 동해시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관련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동해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홍모 씨(66·여)가 전날 낮 12시25분경 숨졌다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동해 가스폭발 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 사고로 4자매 등 일가족 6명이 숨졌다. 홍 씨는 이들과 사촌지간이다.

가족 중 첫째(70·여)는 사고 직후 숨졌다. 그의 남편 최모 씨(76)와 둘째(66·여), 넷째(55·여), 넷째 남편 이모 씨(55)도 마찬가지다. 셋째(58·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최근 아들을 잃은 셋째를 위로하기 위해 설 연휴를 맞아 가족모임을 가졌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인원을 구성해 조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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