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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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기생충’ HBO드라마에 캐스팅 될 수도 있다고 미국 매체 콜라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라이더는 소식통을 인용, “아직 기생충 드라마화는 초기단계이고, 공식 캐스팅이나 심지어 완성된 각본도 없지만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 주연배우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콜라이더에 따르면 러팔로가 정확히 어떤 배역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가장 큰 배역이 먼저 캐스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우 송강호 씨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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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팔로는 우리나라에서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브루스 배너 역으로 유명한 배우로 ‘스포트라이트’, ‘비긴 어게인’, ‘셔터 아일랜드’ 등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앞서 봉 감독은 영화 ‘빅쇼트’로 2016년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아담 맥케이와 드라마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기생충 드라마는 미국 HBO에서 5~6화 분량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기생충에서는 영화에 나오지 못한 여러 세부 설정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핵심적인 아이디어들을 모두 쌓아뒀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2시간 영화 러닝타임 안에는 이 아이디어를 모두 보일 수 없었지만 내 아이패드에 다 저장돼 있고 내 목표는 이 드라마를 6시간짜리 영화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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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은 전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까지 아시아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