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제주 103㎍/㎥·전남 100㎍/㎥까지 치솟아 환경과학원 "국외 유입 고농도 미세먼지로 농도 높아"
10일 오전 서쪽 지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강원영동·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지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5~76㎍/㎥) 수준에 해당하는 70㎍/㎥를 기록했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103㎍/㎥까지 치솟기도 했다.
충남 44㎍/㎥, 세종 42㎍/㎥, 경기 41㎍/㎥, 대구 40㎍/㎥, 충북 38㎍/㎥, 서울 37㎍/㎥, 울산 36㎍/㎥ 지역의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단계를 보인다.
그 외 지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인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강원영동·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오전에 일시적으로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에서 농도가 ‘매우 나쁨’, 경북 지역에선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은 11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