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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무순위 청약에 10만명 몰려 사이트 마비

입력 | 2020-02-05 03:00:00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잔여 42채… 최고 5477대1 경쟁률 기록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한 번에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한때 사이트가 마비돼 청약 마감 시간까지 늦추는 일이 벌어졌다.

4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오전 10시부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미계약 잔여 물량 42채에 대해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오전 11시경부터 해당 사이트 접속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오후 내내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 건설사 측은 당초 오후 4시였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6만7965명이 몰려 평균 1618 대 1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평형은 84㎡로 8채 모집에 4만3818명이 몰려 5477 대 1이나 됐다.

수원은 최근 12·16부동산대책 풍선효과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해당 아파트가 있는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각종 대출 및 세제 규제 대상이긴 하지만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 재당첨도 허용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