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최근 사고로 숨진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올해 열리는 올스타전 방식을 변경했다.
NB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오는 2월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때 새로운 방식 도입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NBA 레전드 코비를 기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4쿼터 방식을 조정했다. 3쿼터가 종료될 때 양 팀 중 리드하는 팀 점수에 코비의 등번호인 24점을 더해 이를 4쿼터 목표 점수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각 쿼터를 승리한 팀에게 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종 승리팀은 20만 달러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상금은 모두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서부 콘퍼런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동부 콘퍼런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각각 주장을 맡은 팀 르브론, 팀 야니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NBA 레전드인 코비는 지난 27일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