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강원 화천군 2020산천어축제장에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다. 화천군은 얼음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하루 만에 얼음낚시터 운영을 하루 중단하기로 했다.2020.1.28/뉴스1 © News1
화천군은 (재)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저녁 늦게부터 28일까지 비 예보에 따라 안전회의 결과 28일 얼음낚시터를 하루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27일 개막한 지 하루 만에 얼음상태가 좋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숙박 관광객들은 무료 얼음낚시 대신 수상낚시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재)나라 홈페이지에는 ‘이용객을 물로보는 산천어축제 너무하네요’, ‘사람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등의 불만이 수십 건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회사 휴가내 화천에서 숙박하고 야간 낚시 하려했더니 공지도 없이 낚시가 안된다는 것은 무슨 경우”라며 “산천어 세 마리 가격이 내 휴가와 화천 숙박비용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화천군은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늘만 중단할 것인지 등 축제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산천어축제는 27일 개막해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재)나라 홈페이지에 공지된 안내문(캡처)© 뉴스1
(화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