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이텐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처=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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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독재자가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면 미국은 왜 배울 수 없는가. 우리(미국)는 실패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존 하이텐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지난 21일 CSIS 주최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제재와 빈곤 문제를 겪는 가운데서도 핵 프로그램을 빠르게 진전시킨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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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텐 차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빗대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거론하며 “그 회사는 꽤나 대대적인 실패를 겪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도전을) 그만뒀나?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머스크 CEO를 ‘그들’이라고 묶어 부르며 “그들은 다시 재빨리 발사에 나섰다. 시스템을 바꿨고 하부조직을 바꿨다. 그들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북한이 한 일이다. 세계 115위 수준의 경제로 북한은 지구상 누구보다도 빨리 새로운 미사일과 새로운 능력, 새로운 무기를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