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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 탐방 예약 서두르세요”

입력 | 2020-01-23 03:00:00

성판악 탐방로 등 주말 예약 마감




한라산 정상 탐방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에 눈 쌓인 백록담 분화구를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탐방예약제 시행을 앞두고 예약을 접수한 결과 성판악 탐방로는 셋째 주 토요일까지, 관음사 탐방로도 둘째 주 토요일까지 주말 예약이 마감됐다. 주중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에 갈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의 경우 하루 1000명, 관음사 탐방로는 500명 등 일일 1500명으로 제한했다. 탐방예약제를 도입한 것은 한라산 탐방로가 적정 수준의 수용력을 초과하면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를 제외한 어리목, 영실 탐방로 등은 종전처럼 예약하지 않아도 탐방이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탐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름, 거주지,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된다.

탐방일 한 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단체를 포함해 1명이 예약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0명이다.

김대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사전 예약과 인원 제한을 통해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이용객을 다른 코스로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 뒤 예약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