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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관광 명소로 알려진 ‘따알’ 화산이 폭발해 쓰나미(지진·해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마닐라에서 약 65㎞ 떨어진 따알 화산이 갑작스럽게 폭발해 15㎞나 되는 화산재 기둥과 수증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폭발 이후에는 지진이 3차례나 발생했고, 오후까지 분화가 이어졌다.
이에 현지 당국은 따알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대로 선포해 화산 부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반경 14㎞ 이내에 있는 주민과 관광객 8000여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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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토 솔리덤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 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따알 화산은 매우 작은 화산이지만 화산 안에 화산이 있는 형태라 매우 특이하고 위험하다”고 전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따알 화산의 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수 시간이나 수일 내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가장 높은 경보 단계는 5단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