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중서부 지역, 일부 영남 내륙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 중인 1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2020.1.10/사진=뉴스1
광고 로드중
주말인 11일 수도권·충북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4개 시도(서울·인천·경기·충북)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시행한다.
해당 지역은 전날 0~16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이날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 및 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180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건설공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복포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도 이날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겠다.
광고 로드중
일요일인 12일에도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대구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