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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수 3000개 돌파

입력 | 2020-01-08 03:00:00

외국인 투자기업 미국이 가장 많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정한 외국투자기업은 ‘교통 여건이 우수해 출·퇴근이 용이한 점을 주된 입주 요인으로 꼽았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 기업과 외투기업’ 모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중요한 정주요건으로 꼽았다.

외투기업은 경영활동의 애로사항으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과 ‘인력 수급’ 등을 꼽았다. 국내 기업도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수와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기준 입주 기업의 매출액은 68조5248억 원으로, 2017년(58조2949억 원)보다 17.5% 증가했다. 입주 기업은 2017년 2695개에서 2018년 3039개로 12.8%, 종사자는 8만724명에서 9만2751명으로 14.9%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송도 1658개, 영종 887개, 청라 49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전체 146개 외국인투자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이 39개(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24개(16.4%), 중국 15개(10.3%), 독일 13개(8.9%), 홍콩 10개(6.8%), 영국 9개(6.2%), 네덜란드 7개(4.8%), 싱가포르 6개(4.1%) 등의 순이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