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순(1~10일) 기간 동기 대비 서울과 인천, 수원 2001년 기록깨 춘천·강릉·전주 등도 최대 강수량
광고 로드중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년 1월 상순 동기 대비 일 강수량 최댓값을 기록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상순은 한 달 중 1일에서 10일까지의 기간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역 일 강수량은 서울 23㎜, 인천 23.6㎜, 수원 29.1㎜, 춘천 24.9㎜, 강릉 24.8㎜, 청주 26.8㎜, 대전 28.7㎜, 전주 37.2㎜, 광주 21.5㎜, 대구 13.5㎜, 부산 20.5㎜ 등이다.
통상 1월에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이번 비는 양이 많고 장기간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1월 상순(1~10일) 일 강수량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또 춘천과 강릉, 전주 등 지역에서도 1월 상순 기간 일 최대 강수량을 경신했다. 춘천과 강릉은 각각 1967년 1월1일 19.8㎜, 1973년 1월7일 50.6㎜ 내린 비가 가장 많은 양이었으나, 이날 24.9㎜와 66.8㎜를 기록하며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주 역시 이날 37.2㎜ 가량 비가 내리며 앞서 1989년 1월7일 28.9㎜ 내린 일 강수량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철원, 동두천, 파주, 영월, 포항, 전주, 순천, 홍성, 강화 등 대다수 지역에서 이날 일 강수량 최대값을 기록하는 모양새다.
앞서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난 7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또는 눈이 오는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북남부, 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30㎝, 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 1~5㎝, 충북북부·전북동부내륙 1㎝ 내외 등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