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교수(강동대학교)가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해찬 대표, 양향자 전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과 함께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19.12.2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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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는 31일 내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면 여성 장애인들의 엄마 될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신·육아 관련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엄마가 되고 싶은 권리를 빼앗지 않는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제가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얘기를 하면 주위에서 ‘몸도 힘든데 무슨 아기를 가지려고 하냐’(고 얘기한다)”며 “그런데 저도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런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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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본인이 민주당의 1호 영입인재로 발표된 데 대해 “아직 실감나지도 않는다. 걱정도 되지만 살짝 설레기도 한다”면서 “사실 제가 처음으로 발표될 줄 전혀 몰랐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무 많이 부담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사실 걱정도 많이 하셨다. ‘감성팔이’ 하는 것 아니냐, 이벤트로 끝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해주셨다”며 “그런데 저는 그런 이벤트라도 장애인에게 관심만 가질 수 있다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바꾸는 것이 제 일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정치 입문을 결심한 계기가 ‘유치원 3법’의 처리 지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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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유아를 위한 법도 무산시키는데, 장애인의 권리는 생각해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조금이나마 장애인을 위해 정책을 만든다면 장애인들 권리를 잘 보장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뜻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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