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찬 대륙고기압 영향…아침 10도 이상 '뚝' 대부분 영하권…강한바람에 체감온도 더 낮아 하늘 맑아 해넘이 잘 보야…서울 5시23분 해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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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고됐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19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춥겠다. 전날 밤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전라도, 경상도, 제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세종, 울릉도, 독도 등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침 기온은 -15~-1도, 낮 기온은 -4~4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이 이날(-3~7도)보다 뚝 떨어지는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기온은 -10도, 바람이 8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9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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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4도 등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충남·전라도·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와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울릉도 및 독도 1~5㎝, 충남 1㎝ 내외, 제주도산지 3~8㎝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도·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5㎜미만, 제주산지·울릉도 및 독도 5㎜ 내외다.
다만 이후엔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의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관측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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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5m로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