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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유형에 대한 만족도는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가 2025년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외국어고·국제고,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30일 진학사가 고1~3 학생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 선택 만족도와 대입연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교 만족도는 외고·국제고가 80.0%로 가장 높았다. 자사고 66.6%, 과학고·영재고 57.2%, 일반고 52.0%가 뒤를 이었다.
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로 자사고 및 외고·국제고 학생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각각 66.7%, 6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일반고 학생은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서’(39.3%)라고 답했다. 일반고 학생의 기타(13.5%) 응답에는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서’, ‘경쟁 스트레스가 적어 비교적 행복한 고교시절을 느낄 수 있어서’, ‘거리가 가까워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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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응답자 중에는 일반고 비율(93.4%)이 가장 높았고 자사고 4.0%, 외고·국제고 1.5%, 과학고·영재고 1.0%였다.
한편 고교생 절반 이상은 정시 확대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까지 서울 대학 16곳의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침에 ‘매우 찬성한다’는 답변이 32.0%, ‘찬성하는 편이다’는 24.9%였다. ‘반대하는 편이다’는 13.4%, ‘매우 반대한다’는 11.8%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 폐지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한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높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