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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78강 이끈 김정수 감독, U-19 대표팀 지휘봉

입력 | 2019-12-27 10:38:00

한국 U-19 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 U-17 축구대표팀의 8강행을 지휘한 김정수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감독선임소위원회를 소집해 김 감독에게 U-19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U-19 대표팀은 올 여름 폴란드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군 정정용 감독이 전담 계약을 맺었고,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최근 정 감독이 K리그2 서울 이랜드FC로 향하며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백암중(2007)~백암고(2008~2009)~용인시청(2010)~광주FC(2011~2012)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성과도 좋았다. 2015년 U-17 월드컵 코치로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했고, 2017년 15세 이하(U-15) 대표팀 감독을 거쳐 올해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이끌었다.

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부회장)은 “U-17 월드컵 준비 과정과 본 대회에서 코칭스태프의 계획, 전략·전술대응, 선수단 장악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했다”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발탁해 성장시킨 점도 고려했다. 주도적인 수비와 치명적인 역습은 한국축구가 추구하는 철학에 부합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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