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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核 용납불가? 美의 수사적 표현…위험 임박” 재차 경고

입력 | 2019-12-24 14:34:00

"美, 北이 국토 위협하기 전에 실질적인 정책 필요"
"최대압박, 불행히도 사실 아니야"




북한이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표적 매파였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으로 인한 위험이 임박했음을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우리 동맹국에 대한 위험은 임박했다”며 “북한이 미 국토를 위협할 기술을 획득하기 전에 보다 실질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지금 시점에선 실제 정책이라기보단 수사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재차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한 자신의 악시오스 인터뷰 기사를 링크한 뒤 “우리가 ‘최대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관념은 불행히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전날 공개된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대북정책 실패를 공개 인정하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미 행정부 대표적 매파였던 그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재직 막바지엔 갈등을 빚다 지난 9월 경질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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