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흑인 이민자 후손 래미 의원 브렉시트 반대파… 코빈 후임 거론
래미 의원은 이날 가디언 일요판인 옵서버 기고문을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와 인종적 민족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며 생물학적 유산, 피부색, 종교가 아니라 가치와 제도를 공유하는 ‘시민 민족주의(civic nationalism)’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브렉시트에 대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의 모호한 태도가 총선 패배의 원인이라며 “코빈 대표의 리더십 역량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래미 의원은 열렬한 브렉시트 반대론자다. 그는 집권 보수당의 브렉시트 찬성파 의원 모임인 ‘유러피언 리서치 그룹(ERG)’을 “나치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와 다름없다”고 주장해 논란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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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