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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논란과 관련, 교육부로부터 ‘총장 해임 요구’를 받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최 총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교육부가 지적한) 다른 사항은 다 양보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과거 회의절차를 꼬투리 잡아 돌아가신 설립자(부친)에게까지 경고를 주라고 한 것은 너무하다”며 반발했다.
“지난 9월 이사직을 사표냈는데도 임원 취임 승인까지 취소하라고 한다. 그렇게하면 지금까지 이사가 아닌 사람이 총장직을 수행한 것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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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이의신청하겠다. 필요하면 추후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창장 등에 ‘교육학 박사’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는 “단국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명예’는 생략하고 ‘박사’라고 기재한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의 총장·이사 선임 관련자료와 외국학위 조회서비스를 통해 학위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 허위로 결론 짓고 재단 측에 최 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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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으로 인정했다.
교육부의 조사 결과는 30일간 재심의 신청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영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