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삼육대, 올해부터 수능 4개 영역 모두 반영… 탐구 1개 과목은 대체 가능

입력 | 2019-12-19 03:00:00

모든 학과서 한국사 지원자에게 등급에 따라 최대 5점 가산 혜택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 가능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

삼육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다’군 총 279명을 선방한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선발 인원이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학과 및 학부에서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다만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에 실기 40%,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 20%에 실기 80%를 반영해 학생을 모집한다.

삼육대는 올해부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수능 4개 영역 성적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 중 상위 2개 과목과 탐구 1개 과목 등 3개 영역 성적만 반영했다. 올해 삼육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면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2과목 평균) 20%를 적용하고, 자연계열에 지원하면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탐구 1개 과목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삼육대 관계자는 “정시에서 기존 3개 과목 반영이 전 과목 반영으로 바뀌는 만큼 합격자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어는 삼육대 기준 환산 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8등급 6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전 학과 및 학부에서 한국사 지원자에게 등급에 따라 총점에 최대 5점을 가산한다.


삼육대는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다만 △간호학과 △건축학과 △동물생명자원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부 △IT융합공학과 △화학생명과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등 자연계열 지원자 가운데 수학 ‘가’형 응시자는 수학 점수의 10%를 가산해 성적을 산출한다.

원서 접수는 ‘가’ ‘다’군 모두 26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에서 할 수 있다. 서류는 원서 접수 시작부터 2020년 1월 2일 오후 5시(우체국 소인도 인정)까지 내면 된다. 실기고사는 각각 아트앤디자인학과가 내년 1월 5, 6일 생활체육학과가 7일, 음악학과가 20일에 진행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 23일이다.

삼육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영정보학과, 컴퓨터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융합해 만든 연계전공 과정이다. 총 4학기로 구성돼 복수전공 및 부전공이 인정되고, 36학점을 이수하면 융합기술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전공자뿐 아니라 경제경영이나 보건의료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 4월에는 11개 창업보육실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학생창업보육센터를 개설해 교내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 삼육대 수능 반영 방법이 많이 바뀐 만큼 외부기관의 자료보다 본교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예측 점수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수시 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 정시모집 인원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최종모집 인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