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선수들이 17일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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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완승했다.
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9승6패(승점30·2위)로 선두 현대건설(승점30)과의 승점을 없애며 2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4승11패(승점12)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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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김희진, 김수지 등이 자리를 비운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8득점, 김주향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 조송화의 서브 때 이한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4-10으로 치고 나갔다. 계속해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과 기업은행 김주향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박현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은 22-16까지 달아났다. 이후 3연속 실점하기도 했지만 김미연과 이한비의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은 24-19에서 김나희의 속공으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7-1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루시아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미연의 퀵오픈이 나왔고 상대가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15-15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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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22-22에서 기업은행의 서브 범실과 김주향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흥국생명이 24-22로 달아났다. 이어 루시아의 백어택이 빗나갔지만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