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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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인 17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보관된 곳이다.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참배한 뒤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영구 보존된 영생홀을 찾아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인사를 드렸다”라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미국이나 남측을 향한 어떤 대외적 메시지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연말을 시한으로 정해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어 주요 정치 일정을 계기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번 기일이 정주년(5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라는 점과 미국과의 연말 시한 대화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차분하게 참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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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