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21일 오후 6시 선등거리 점등식을 연다. 중앙로 특설무대와 선등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주요 내빈들이 특설무대로 이동해 선등거리 등 도심에 2만7000여 산천어등의 불을 밝히게 된다.
점등식은 세리머니를 넘어 산천어축제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거리파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오후 5시20분에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타빙식을 열린다.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전문가 그룹 39명이 제작한 작품들이 첫 선을 보인다.
얼음조각은 내부에 형형색색 LED 조명을 품고 있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선보일 산천어타워는 신축 중인 국민체육센터 건물을 활용, 30여m 높이로 조성돼 선등거리 점등식에 맞춰 불을 밝힐 예정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문순 화천 군수는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과 같이 축제도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한다”며 “이번 산천어축제가 관광객 맞춤형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