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열린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자서전 형식의 책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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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이순신 장군의 좌우명을 거론하며 심경을 피력했다.
황 청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에 불려가 조사 받는 울산청 경찰관들의 억울함이 모함 받은 충무공 이순신의 심경일 듯하다”며 “장군의 좌우명인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를 떠올린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과 당시 조정의 상황을 소개한 뒤 “사람들은 원균이 칠전량해전에서 대패하고 백성들이 도륙을 당한 뒤, 이어서 충무공이 명량해전에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대승을 거둔 뒤에야 그 진가를 알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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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