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출신으로 10대 때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카리나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누벨바그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눈에 들면서 영화배우의 길을 걸었다. 고다르와 ‘미치광이 피에로’ ‘알파빌’ 등 7개 작품을 함께하면서 고다르의 뮤즈로 불렸다. 그는 1961년 고다르의 ‘여자는 여자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카리나는 1961년 고다르와 결혼했고 4년 뒤 이혼했다. 카리나는 지난해 “그는 ‘담배를 사올게’라고 말하고 3주 뒤에 돌아오는 사람이었다”며 함께 살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카리나는 그 후에도 영화감독, 작가, 가수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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