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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13일 프랜차이즈 스타 윤석민(33)의 은퇴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윤석민은 이날 구단을 통해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윤석민은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기아 팬들은 윤석민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2011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르는 등 전성기 시절을 보낸 윤석민은 2016년부터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자주 볼 수 없었다. 2019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기아 팬 양** 씨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비운의 투수로 남을 듯”이라고 했고, 송** 씨는 “2011년 4관왕도 하고 고생 많았는데. 너무너무 수고 했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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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팬 강** 씨는 “타이거즈 팬은 알 거다. 윤석민이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럽고.. 팀을 위해 궂은일을 다했는지. 윤석민 은퇴식, 내년에 꼭 해달라”며 “석민아 고마웠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