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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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61·사법연수원 14기)가 “지명 이후 검찰개혁을 향한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첫 출근길부터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출근하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라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안심하시는 것,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일에 대해 추 후보자는 “장기간 이어진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시급히 메우는 일”이라고 답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9일로 만 56일간 법무부 장관직은 공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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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선 추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포함한 41개 직접 수사 부서 폐지를 연말까지 밀어붙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수사 부서 폐지를 매개로 내년 초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선 현재 조 전 장관과 청와대를 수사 중인 검찰 수사 지휘라인을 좌천시키는 방법으로 법무부가 검찰을 견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인사 문제에 대해 추 후보자는 “지명받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듯하다”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김동혁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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