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북미 첫 여성 감독 취임
김 씨는 올해 6월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로 SFO에 데뷔해 호평을 받았다. 연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 재학 중 2008년 스페인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명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키릴 페트렌코의 오페라 지휘에서 보조 지휘자로 일했으며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미국 워싱턴 국립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지낸 김성재 한신대 석좌교수가 아버지다. 김 씨는 취임 전 SFO 두 번째 무대로 베토벤 ‘피델리오’를 지휘할 예정이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