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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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소 현장을 찾았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1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실장께서 방금 구치소에서 출소하셨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 의원은 “비서진은 김 전 실장이 휠체어를 타고 나오실 수도 있다고 걱정했으나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걸어 나오셨다”며 “나더러는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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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또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실에서 특감반원으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무부에 검찰이 압수한 숨진 청와대 행정관의 전화기를 빼앗으라고 사주를 하고 있다”며 “그리고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가 자살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억지도 유분수지. 행정관이 검찰 수사를 받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몰라서 저러는 것인가”라며 “행정관은 죽기 전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자꾸 전화를 걸어와서 괴롭다고 했다는 증언을 저들은 듣지 못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