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홀슈타인 킬 SNS) © 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드레스덴 원정에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선제골 어시스트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홀슈타인 킬은 3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14라운드 비스바덴 원정에서도 6-3 대승을 거뒀던 홀슈타인 킬은 적진에서 펼쳐진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상승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낸 이재성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요하의 발 아래로 정확하게 공을 배달시켜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재성의 시즌 2번째 도움이었다.
전반 30분 홀슈타인 킬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살리 외즈칸이 후방에서 들어온 침투 패스를 정확히 받아낸 뒤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에 성공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다시금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다득점 경기가 예상되는 좋은 분위기였으나 후반전 양상은 달랐다. 안방에서 그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드레스덴 벤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빠른 결단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적극적인 변화와 함께 흐름이 드레스덴으로 넘어갔고 홀슈타인 킬은 공격 빈도가 크게 줄어든 채 방어에 급급했다. 이런 와중 후반 35분 드레드덴의 플로리안 발라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경기 양상은 더 뜨거워졌다.
2연승에 성공한 홀슈타인 킬은 6승3무6패 승점 21점이 되면서 아직 15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하이덴하임(승점 20)을 끌어내리고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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